㎢[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경기 동남권 핵심 현안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을 공식화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0일 광주시에서 주민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최대한 빨리 하겠다”고 밝혔고, 현장에서 ‘빨리’, ‘신속히’ 등을 9차례 언급해 속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 추진 주민 설명회(경기도 제공)
도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연내 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고시 이후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 요구가 큰 출퇴근 혼잡 해소와 인구 유출 방지 필요성을 공유하며 광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 판교와 광주 오포를 지하로 잇는 총연장 9.5km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9,452억 원 규모다. 국지도 57호선(태재고개) 상습 정체 해소와 철도 중심의 동남권 교통 체계 전환이 기대되며, 개통 시 오포역~판교역 이동 시간은 약 12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계획(안)을 마련, 2024년 7월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 국토부는 9월 실무위원회, 11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고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번 고시는 제1차(2019년 5월) 대비 약 5개월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세환 광주시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홍보영상 상영, 추진 경과 발표, 주민 의견 청취,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교통 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현실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재부 장관 경험을 살려 시간을 단축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급식 체계의 신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당 센터는 2012년 국·도비 480억 원으로 건립됐으며, 저온저장·선별·포장·식품안전 등 친환경 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도내 학교급식에 안정적 공급망을 제공하고 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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