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예술회관, 발레 & 오케스트라 ‘호두까기인형’ 24일 공연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 부안예술회관이 도민들에게 클래식의 향기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부안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발레 & 오케스트라 호두까기인형’ 공연은 차이콥스키의 명작을 통해 겨울의 낭만을 한껏 물들이는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전북발레씨어터가 공동으로 꾸미며, 전통 발레와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한데 어우러져 완벽한 예술적 조화를 이룬다. 단순한 음악회나 무용공연이 아닌, ‘귀와 눈이 함께 즐기는 복합 예술’로서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호두까기인형’은 매년 겨울 세계 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발레 작품으로, 서정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관객들을 동화 속 세계로 이끈다. 이번 부안공연에서는 ‘행진곡’, ‘사탕요정의 춤’, ‘꽃의 왈츠’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이 클나무필하모닉의 섬세한 연주로 새롭게 태어난다. 발레리나들의 섬세한 동작과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음색이 어우러지며, 어린이에게는 꿈을, 어른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북도립문화예술회관 순회공연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예술단체 간의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과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뜻깊은 시도다.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문화분권의 실현이자,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장시키는 모범적 사례라 할 만하다.
부안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예술회관이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도민의 감성과 예술을 이어주는 ‘문화의 심장’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세계를, 어른들에게는 마음의 휴식을 선물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안군과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북발레씨어터가 공동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 관련 문의는 부안예술회관(063-580-3892)으로 하면 된다.
이번 ‘호두까기인형’ 공연은 단순한 예술 행사가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적 위상과 예술 교류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장이 될 것이다. 예술이 한겨울의 차가움을 녹이고, 음악과 무용이 함께 울리는 순간 그 무대의 중심에 부안이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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