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대표의원 강인식)는 11월 10일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해단식 및 최종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남원 문화유산 관광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남원시의회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관광 발전을 위한 연구성과 공유 및 해단식
연구회는 올해 초부터 남원의 대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발전 전략을 세우기 위해 현장 탐방과 연구용역을 병행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축전지역인 제주와 순천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자연·역사·생활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정책 사례를 살펴보며, 남원 고유의 문화자원을 지역 정체성에 맞게 발전시키는 구체적 방안을 연구했다.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남원의 정서와 생활문화를 반영한 테마별 여행코스 ‘달(月)달(甘)한 남원’을 비롯해, 지역의 역사와 스토리를 담은 체험형·감성형 관광 루트를 제안했다.
이 결과물은 단순한 관람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고 체험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남원형 문화유산관광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향유가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남원 관광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후속 연구와 행정 협력을 통한 실질적 정책화의 필요성에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강인식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남원의 문화유산이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고 지역경제와 연계되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해단식이 끝이 아닌, 남원 문화유산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유산관광발전연구회」는 강인식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정현·한명숙·오동환·소태수 의원 등 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향후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남원형 문화유산관광 모델을 구체화하고 행정과 협력해 실질적인 정책 추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