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6,500억 원 생산유발·3,200명 고용 기대…2030년까지 미래형 컴팩트 시티 완성 목표
최경식 시장 “남원의 미래, 역세권에서 시작…산업·문화·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재도약”
국토교통부 선정,‘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발전 비전’선포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0일 KTX 남원역 광장에서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발전 비전선포식’을 열고, 남원을 미래 전략산업과 청년 정착의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을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개발 방향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역세권은 지난 8월 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된 이후,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 산업 중심의 융복합 산업 허브이자 정주·문화·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컴팩트 시티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원시, 남원시의회, 투자협약기업, 유관기관, 기업인,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남원역세권 개발은 지역 산업 구조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층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R&D·실증·비즈니스 쇼케이스를 위한 ‘미래전략산업플라자(FIP)’ ▲스마트농업·바이오 R&D 플랫폼을 구축할 ‘지역특화산업플라자(RIP)’ ▲체류형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어울림 문화거리’ ▲달빛철도 및 전라선 연계의 ‘복합환승센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KTX 남원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조성을 통해 총 6,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3,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3,2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며 “드론·스마트농업·바이오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끌고 청년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업 일정에 따르면, 2025년 기본계획 수립과 행정 절차를 시작으로 2026년 지구지정 및 계획 수립, 2027~2028년 SPC 설립 및 부지 조성, 2028~2029년 상부 산업시설 건립을 거쳐 2030년 이후에는 시설 운영과 재투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역세권 개발은 도시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며, 산업과 문화, 사람과 기회가 모이는 새로운 남원을 만드는 시작”이라며 “남원의 미래는 역세권에서 시작된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