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올해 10월 관광객 129만 명을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계절 관광도시 임실’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임실군, 10월 관광객 129만명…통계상 월 기준 역대 최고치 진기록

임실N치즈축제 효과에 치즈테마파크‧옥정호 붕어섬 국화꽃‧구절초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10월 임실군 방문객 수는 129만 명으로,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한 이 수치는 ‘2025 임실N치즈축제’가 전국적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낸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축제 이후에도 치즈테마파크에 전시된 국화와 구절초 경관,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일대의 가을 정취가 전국 나들이객을 끌어들이며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갔다.

군은 올해 초 신설된 홍보담당관을 중심으로 신문, 방송, 통신,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철저한 사전 기획과 맞춤형 홍보를 전개했다. 특히 사계절 축제와 계절별 주요 관광지 홍보를 연계한 전략적 마케팅이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임실군은 지난 5월 ‘오수의견제와 함께하는 임실펫스타’ 기간 중 월 방문객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가정의 달 특수와 황금연휴에 힘입어 옥정호 출렁다리, 치즈테마파크 장미원, 오수의견관광지 등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꾸준한 사전홍보가 이어지며 10월에는 ‘임실N치즈축제’와 가을 관광 수요가 맞물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5 임실N치즈축제’는 5일간 61만 명이 방문하며 정점을 찍었다. 국내 유일의 치즈축제로서 체험형 콘텐츠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았으며,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군의 홍보 전략도 돋보였다. 홍보담당관 주도의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축제 현장을 실시간으로 담은 영상과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해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록은 단순한 축제 성과를 넘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관광 실적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홍보와 참여형 콘텐츠로 지속가능한 관광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5월의 100만 명 돌파에 이어 10월에는 129만 명이라는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며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누적 천만 관광객 시대를 실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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