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김장의 계절 11월, 임실군이 주최하는 ‘제10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의 사전주문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제9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


온라인에서는 ‘올해 김장은 임실에서!’라는 응원 댓글이 이어지며 김장축제의 매력을 알리는 SNS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실군은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김장페스티벌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며, 이벤트는 11월 4일부터 23일까지 약 20일간 진행된다. 당첨자는 11월 28일 SNS 채널을 통해 발표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치즈축제 온라인 이벤트의 성공적 반응에 이어, 군의 디지털 홍보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축제의 온라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두 번째 시도로 평가된다.

임실군 관계자는 “SNS 참여를 통해 축제의 온기를 미리 느끼고, 임실의 맛과 정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2016년 첫 개최 이후 방문객과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지역의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청정임실에서 재배한 배추와 고춧가루, 마늘 등 지역농산물만을 사용해 품질과 맛이 뛰어나며, ‘간편하게 담그는 김치’로 실용성과 전통을 함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덕면에서 재배한 임실 배추는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속이 꽉 차고 식감이 아삭해 매년 대도시 소비자들의 주문이 늘고 있다. 사전 예약은 현장 수령 및 택배발송 모두 11월 14일까지 가능하며, 김장체험행사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21일에는 개막식과 김장시연, 즉석 노래자랑(참여자 기념품 제공), 그리고 수육·밥·김치·국 세트(1만 원)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판매가격은 절임배추 20kg과 양념 10kg 세트가 19만3천원(택배비 포함)으로 전년도보다 2천 원 저렴하다. 직접 수령 시에는 18만5천 원에 구입 가능하다.

심 민 군수는 “김장은 함께 해서 더 따뜻하고 나눌수록 깊어지는 우리 고유의 문화”라며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임실의 정과 인심을 미리 느끼고, 맛좋은 배추로 김장도 하며 아름다운 임실의 가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