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북특별자치도 생생마을 공동체 한마당 행사 / 고창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촌공동체를 하나로 묶은 ‘제7회 전북특별자치도 생생마을 공동체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 6일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중간지원조직과 지역주민 900여 명이 참여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와 공동체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촌경제사회서비스활성화지원센터(김현철 센터장)와 고창군공동체지원센터(김현정 센터장)가 주관했으며,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 임승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장, 송해안 지역활력센터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의미를 함께했다.
‘함께 여는 농촌, 함께 만드는 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닌, 전북형 농촌공동체의 방향을 제시한 정책·문화 교류의 장이었다. 도내 각 시·군에서 추진된 마을 사업의 우수 사례가 공유되었고,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공동체 활동이 소개되며, “농촌의 미래는 주민 스스로의 손에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공식행사는 사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우수활동가와 공동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되었고,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사회의 밝은 미래와 모두가 행복한 농업농촌’을 향한 비전선포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 사는 전북, 함께 웃는 공동체”라는 구호를 외치며 화합의 의지를 다졌다.
행사장은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주민 참여형 공연과 대동놀이, 플래시몹 등이 이어지며 마을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다음 개최지인 부안군에 전달식이 진행되며, 전북의 공동체 열기를 이어갈 약속이 오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인사말에서 “마을은 삶의 뿌리이자 공동체의 시작이며,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북특별자치도의 14개 시·군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협력할 때, 진정한 의미의 전북형 공동체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며,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생생마을 공동체 한마당은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스스로 마을을 변화시키는 ‘주민자치형 발전 모델’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관(官)이 주도하던 과거의 행정 중심형 마을사업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된 셈이다.
특히, 고창군은 생태·농촌자원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실질적 자립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동체 중심의 ‘살기 좋은 농촌’, ‘지속 가능한 전북’을 향한 발걸음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의 가치가 단순히 ‘생산의 공간’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의 터전’임을 보여준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추구하는 포용적 농정의 실현과도 맞닿아 있다. 전북의 농촌이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공동체의 뿌리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 자리였다.
고창군이 주도한 이번 한마당은 “함께 사는 농촌”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며,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실천이야말로 농촌 재생의 진정한 동력임을 보여줬다. 고창의 사례가 전북 전체로 확산되며, 농촌공동체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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