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모터사이클·사이클링·아웃도어 팀 커뮤니케이션 장비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가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885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37만5천여 건, 증거금은 약 3조5천억 원이 모였다. 앞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58개 기관이 참여해 976대 1을 보였고, 이에 따라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5만6,8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3,167억 원이다.
세나는 전 세계 모터사이클용 팀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글로벌 1위로 꼽히며 매출의 95%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 독일 『모토라드(MOTORRAD)』 선정 ‘통신 시스템 베스트 브랜드’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브랜드 경쟁력을 축적했다.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675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 당기순이익 19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12.9%, 순이익률 11.3%를 나타냈다. 2020~2024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30%대이며, 2025년 상반기 별도 기준 차입금 0원으로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 중이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스포츠와 산업현장용 팀 커뮤니케이션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투입한다. 글로벌 브랜드·기술기업 인수와 마케팅 강화로 단기간 내 신시장 진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세나는 11월 14일 코스닥에 입성해 레저·산업 양축에서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이용자가 ‘불편함 없는 안전한 소통’을 경험하도록 제품력을 고도화하겠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일반청약 흥행은 해외 비중이 높은 실적과 시장지위, 무차입 재무구조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코스닥 상장 이후 실행력이 성과로 이어지는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아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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