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2,044억 원 규모의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조성사업 「블루존 프로젝트」’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며, 고령친화 정주모델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남원시, 전북도 특화사업「블루존 프로젝트」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이번 블루존 프로젝트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해 주거·의료·돌봄·여가가 통합된 건강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 전북도의 대표 특화사업이다.
남원시는 전북도와 함께 고령자복지주택, 실버스테이, 의료요양시설, 체육문화시설, 건강지원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국가 공모사업과 연계한 전략적 추진체계를 세워 나갈 계획이다.
대상지로 선정된 곳은 남원시 용정동 282번지 일원으로, 교룡산 자락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KTX 남원역, 17번 국도, 고속도로 IC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최적지다. 의료기관과 도심 상권이 인접해 의료·복지 서비스의 연계 효과도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남원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상지 분석과 설계 구상을 병행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치밀한 준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시는 현재 주요 시설 배치계획을 포함한 마스터플랜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신속히 착수해 구체적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조성 협력 TF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킥오프 회의에서는 남원형 치유마을 조성 전략과 국가 공모 대응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은퇴 세대와 외부 인구 유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건설·문화·관광 등 관련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합적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산림·문화·농업·예술이 융합된 치유형 콘텐츠와 건강증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남원을 고령자 중심의 삶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대상지 선정은 남원시의 치밀한 준비와 전북도와의 전략적 공조의 결과”라며 “고령자에게는 건강한 노후의 기반을, 지역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고령친화 정주모델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