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이채윤 팀장, 제49회 청백봉사상 영예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송파구 가락2동주민센터 이채윤 복지1팀장이 제49회 청백봉사상 본상을 품었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팀장은 서울시 내 유일 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청백봉사상은 1977년 제정된 이후 5급 이하 지방공무원 가운데 지역사회 발전과 모범적 공직윤리를 입증한 이들을 뽑아 수여해 왔다. 올해는 전국 243개 지자체에서 대상 1명과 본상 7명이 선정됐고, 이 팀장은 ‘사람 중심 복지’ 실천과 지역 맞춤형 특수사업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의 업무 방식은 책상 밖에서 빛났다. 자살 위험·우울 증세 등 위기 상황 주민을 직접 찾아 상담하고 돌봄을 연계했으며, 민관 협업으로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행했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돌봄시스템 설치에 후원금 3천만 원을 유치했고, 청·장년층 무료 취업교육과 집수리 지원을 이어가며 현장에서 해법을 찾았다. 실제로 자살 직전 주민 구조 사례를 남기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가락2동 주민,직원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이채윤 팀장
생활밀착 지원도 두텁다. 사회적 고립가구 ‘청춘학교’ 운영, 웃음치료·생일피자·무료 이미용·빨래방 등 일상형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했고, 개인·기업 후원을 묶어 매월 6가구에 총 110만 원의 정기 지원을 연결했다. 공적 제도의 빈틈을 민간 네트워크로 메우는 ‘섬김행정’의 표본을 제시했다.
개인의 삶에서도 나눔을 실천했다. 친오빠에게 신장을 기증해 생명을 살렸고, 탈북민 구호단체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이 팀장은 “주민·동료와 함께 받아 나누는 상”이라며 “남은 공직기간에도 주민 입장에서 행동하는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백봉사상 수상으로 ‘섬김행정’의 가치를 다시 확인했다”며 “모든 공직자가 사명감으로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행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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