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이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안군, 순창군과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임실․진안․순창 3개 군 상생관광 협력추진, 통합관광벨트 조성 시동


지난 4일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임실군 심 민 군수를 비롯해 전춘성 진안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김현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용태 전북도의회 의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섬진강권역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공동 활용을 통한 상생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세 군은 ▲관광자원 공동 발굴 및 콘텐츠 개발 ▲광역 관광인프라 확충 ▲공동 홍보·마케팅 강화 등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섬진강권 관광협의체(가칭)」를 구성해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통합 관광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의 핵심은 섬진강을 매개로 한 자연·생태·레저·치유·문화 체험자원을 연결하는 종합 관광벨트 조성이다. 특히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재정 확보의 효율성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임실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옥정호 수변 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주요 관광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권역 내 혁신 연결축 역할을 수행한다.

심 민 군수는 “임실군을 비롯한 세 지역은 각기 다른 매력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힘을 모은다면 섬진강권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군은 향후 옥정호 수변 관광지에 전망 명소와 산책로를 확충하고, 가족 단위 체험 중심의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연계한 통합 관광상품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 수변경관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자연힐링지로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