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 노암동 일대 ‘노송로 간판개선사업’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서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동림로(향교오거리~동림교사거리) 구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로, 도시 미관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남원시의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남원시는 2026년 사업으로 노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한신아파트에 이르는 노송로 구간을 대상으로 간판 정비를 추진한다.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30개 업소의 간판을 교체할 예정이며,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지역 상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중심형 거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옥외광고 전문가의 컨설팅과 함께 업소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업종 특성을 살리면서도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사업 전 과정에서 업소주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형 간판 정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노송로 일대의 경관개선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겠다”며 “사업 구간을 광고물 정비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지속 가능한 거리 미관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노암동 중심가 일대는 깔끔한 간판 거리로 탈바꿈해 상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경관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