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사 굴참나무(모수)

[시사의창=장성대 기자]전남 신안군에서 발견된 굴참나무 변이종 ‘신안 천사(Shinan Cheonsa)’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품종보호권을 취득했다. 2022년 6월 출원된 이 품종은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신품종으로 등록됐으며, 향후 25년간 독점적 품종보호권이 보장된다.

‘신안 천사’는 기존 굴참나무와 달리 녹색 잎에 노란색 무늬가 나타나며, 강한 햇빛 아래에서 황금색에 가까운 빛을 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안군은 자은면 뮤지엄파크 일대에 우수 개체 350주를 집중 식재해 관리 중이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접목을 통해 동일 형질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고, 지역 브랜드를 활용한 ‘신안 천사’라는 이름으로 출원했다. 이번 보호권 등록으로 굴참나무 신품종의 상업적 활용과 지역 독점 권리가 확보됐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신안 천사’의 대량 증식을 통한 수목자원 확보와 함께 관광자원화 및 지역 주민과 연계한 소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안군은 천사섬 브랜드 전략과 연계해 차별화된 친환경 관광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향후 산업화 가능성 검토와 자생식물 브랜드화 전략이 신안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의창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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