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2026년도 본예산에 지역경제 회복, 교통 복지 강화 등 5개 분야 총 4,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반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운영 개선안도 마련하기로 하고 합의문에 서명했다.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가 경기도청에서 열렸다.(경기도 제공)
 
4일 경기도의회 예담채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기도경제부지사 고영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종현, 국민의힘 대표 백현종이 협치예산 합의문과 특조금 제도 개선 합의문에 각각 서명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공동합의를 확인했다. 협치예산은 ▲지역경제 회복 ▲따뜻한 복지 환경 조성 ▲교통 복지 강화 ▲혁신산업 육성 ▲도민 안전 예방사업 등 5개 분야에 배분될 예정이다.
김동연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전환기에 경기도가 협치의 좋은 본보기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민생을 바라보며 여야를 넘어 맞손을 잡은 계기’라고 강조했다. 김진경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 간 상생 합의’로서 “임기 동안 책임 있는 정치로 도민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최종현 대표는 ‘도민 삶의 향상’에 방점을 찍고 여야가 함께 만든 정책의 이행을 약속했으며, 백현종 대표는 “조금씩 양보하고 같이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2차, 3차 합의문으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특조금 제도와 관련해 경기도와 도의회는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배분 개선안을 협의하고, 도민 의견을 존중하는 공정·투명 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 조례 개정이 필요할 경우 협치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도의회의 이번 합의는 ‘서민경제 숨통’, ‘복지 온기 확대’, ‘교통 불편 완화’, ‘혁신산업 육성’, ‘재난·기후위기 선제 대응’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2026년도 예산 편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세부 배분과 집행계획이 구체화되면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밀착형 서비스 강화의 체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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