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광주형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내 심장의 날갯짓’을 주제로 한 ‘2025 예술날개 페스티벌’을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장애예술 프로그램과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장애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성과공유형 문화예술 축제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내 심장의 날갯짓’을 주제로 한 「2025 예술날개 페스티벌」을 11월 3일부터 7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형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년간 진행된 장애예술 프로그램과 창작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장애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 심장의 날갯짓’이라는 주제에는 예술을 통해 모두의 마음을 울리고, 장애예술이 더 큰 무대로 도약하길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는 지역 내 7개 복지관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예술단체 10곳 등 총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복지관의 모듬북 난타, 서구장애인복지관의 하프 연주,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의 리듬 악기 합주, 남구장애인복지관의 뮤지컬 ‘반짝 상담소’, ▲동구장애인복지관의 뮤지컬 ‘의적춘향’, 어둠속의 빛 협동조합과 모자이크의 클래식 합주, 내드름 1585의 국악기 연주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장애인문화광주광역시협회, 광주장애예술인협회 등 9개 기관이 참여해 회화, 공예, 시각미술 등 14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장애예술인들의 삶과 감정, 그리고 예술로 향한 열정을 담아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어둠속의 빛 협동조합의 보컬 신수지 씨는 “무대에 오르는 순간만큼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라 아티스트로 느껴진다”며 “음악으로 사람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다는 게 제 날갯짓”이라고 전했다.

광주문화재단 배동환 사무처장은 “이번 예술날개 페스티벌이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예술로 연결되고 공감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가 장애예술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 예술날개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3일부터 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장에서 전시가 진행되며, 공연은 11월 6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같은 날 오후 1시에 개최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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