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히로시마 원정에 ‘강원이 나르샤’ 띄운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강원FC가 일본 히로시마 원정에 대규모 응원단을 보낸다.
구단은 4일 오후 7시(현지)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 ‘하이원리조트와 함께하는 강원이 나르샤 응원단’ 200여 명을 투입한다. 현지 재일 교민, 주히로시마 총영사관, 교류 학생, 개별 원정 팬까지 합류하면 경기장에는 약 500~600명의 강원 응원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진태 구단주가 주주총회에서 밝힌 “ACLE 무대에서 도민과 함께 응원” 구상을 실무로 옮긴 첫 해외 원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팬 사연 접수(9월 10~17일)를 진행했고, 스폰서·지자체·의회가 결속해 원정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메인스폰서 하이원리조트도 창단기부터 이어온 동행 기조 아래 유소년 대회·클리닉 등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며 이번 원정을 지원한다.
경기 중요도는 높다. 강원FC는 지난달 22일 비셀 고베를 4-3으로 꺾으며 리그 스테이지 2승 1패(승점 6)를 만들었다.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에서 울산 HD가 선두, 강원과 고베가 그 뒤를 추격하는 구도로 4차전 결과가 토너먼트 진출 경쟁을 좌우할 수 있다. 상대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초반 1승 1무 1패(승점 4) 흐름이라 홈에서 반등을 노린다. 이번 맞대결은 대회가 확정한 MD4 일정에 포함된 공식 경기다.
무대는 히로시마의 새 홈구장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다. K리그 유일의 ‘도 단위’ 구단인 강원은 응원단 원정을 통해 원정 관중석을 주황빛으로 물들이겠다는 각오다. 응원 주도권을 잡으면 선수단 체감 에너지가 커지고, 클럽·스폰서·지자체가 함께 만든 ‘원팀 원정’ 모델이 재현 가능한 성공 사례로 쌓인다.
한편 ACLE 동아시아 리그 스테이지에는 일본(산프레체·고베·마치다), 한국(울산·강원·서울), 중국(상하이 하이강·상하이 선화·청두), 태국(부리람), 호주(멜버른 시티), 말레이시아(JDT) 등 12개 팀이 출전한다. 리그 스테이지 상위 8팀이 토너먼트로 향한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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