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 고색·매산 배수분구가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상습 침수 해소를 위한 정비사업이 본격화된다. 수원시는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국비 270억 원, 도비 90억 원을 포함한 총 452억 원 규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고색·매산배수분구 위치도(수원시 제공)
중점관리지역 지정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상습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정부 재정을 투입해 근본적 개선을 도모하는 제도다. 고색·매산 배수분구(면적 0.822㎢)는 저지대 지형과 비효율적 하수관로로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에 따른 배수 불량이 반복돼 왔다.
이 지역은 2012년, 2020년, 2022년에도 고현초 인근, 고색지하차도, 노후 주택가, 중고차매매단지 일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주민 불편이 컸다. 수원시는 관로 용량 증대와 배수 효율 개선을 위한 구조적 처방으로 사업을 설계했다.
정비 내용은 하수관로 2.53㎞ 개량과 함께 펌프장 2곳, 유수지 2곳의 신·증설을 포함한다. 사업은 2026년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사업 완료 시 고색동 일대 상습 침수 문제의 체계적 해소와 더불어 생활·교통 안전, 도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비 확보로 재정 부담을 줄이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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