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10월 31일 이탈리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 수여식’에서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사진은 10월 31일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서 수여식.[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 수여식’에서 「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닌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국제사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 하동군, 남해군, 울진군 등 국내 등재 지역 대표단과 FAO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증서 수여는 유엔식량농업기구(GIAHS) 부사무총장 고드프리 마그웬지(Godfrey Magwenzi)가 직접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섬진강 손틀어업이 공동체 협력과 생태적 순환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전통어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행사 기간 동안 열린 세계중요농업유산 전시회에서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전통 어구 등을 소개해 해외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시식행사에서는 광양 매실청, 매실캔디, 김부각 등 지역 특산품을 선보이며 광양의 청정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
광양시 정인화 시장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온 지역 주민의 삶과 지혜가 응축된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전통어업 보전과 지역 어촌 공동체 회복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이번 FAO 인증을 계기로 국제협력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재첩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 및 기술 전승을 위한 시범학교 운영 등 세대 간 전통 계승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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