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11월 2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군항부두 일원에서 부대 개방행사를 열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진행했다.사진은 부대개방행사장을 찾은 가족이 군사경찰의 장비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이구성)가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11월 2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군항부두 일원에서 부대 개방행사를 열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민에게 해군을 보다 가깝게 소개하고,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체험을 통해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수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찾아 해군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있다.

이날 개방된 2,500톤급 호위함 ‘전북함(FFG-813)’과 고속정(PKMR-228)은 관람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갑판 위에서 함포를 직접 보고, 장병들의 설명을 들으며 기념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군항부두 곳곳에는 해군·해병대 모병 홍보부스, 해군 바다사진 전시관, 군복 체험존, 포토존, 홍보물 배부 코너 등이 운영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즐기며 해군의 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군사경찰특임대 전술차량과 화생방지원대 소방차, 해난구조대(SSU)의 잠수장비가 공개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오후 2시와 4시에는 해군 군악대가 연주를 펼쳐 현장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해군 창설 80주년을 기념해 11월 2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군항부두 일원에서 부대 개방행사를 열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진행했다.사진은 부대개방행사장을 찾은 가족이 해난구조대(SSU)의 잠수장비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송상교기자)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광주에서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방문한 박00(43·학부모) 씨는 “아들이 평소 군함과 바다를 좋아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함께 왔다”며 “직접 군인들과 대화하고 함정을 타보니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좋아했다. 해군이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든든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함정을 처음 본 중학생 박00(14) 군은 “진짜 전투함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에요. 해군 아저씨들이 하는 일을 보니까 저도 나중에 해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해군3함대사령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해군, 신뢰받는 해군으로 다가가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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