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지역 농가의 자립형 유통 기반 강화에 성과를 거두며 농산물 판매와 홍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사진은 국제농업박람회 함평홍보관 부스에서 해름 스토어 운영하는 모습과 라이브커머스 방송장면.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이 지역 농가의 자립형 유통 기반을 강화하며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농산물 유통모델을 제시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청년농과 고령농이 함께 참여한 ‘지역 핵심 유통 농업인 판매기술 확산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가의 판매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유통 강화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군은 지난 8월부터 BK시들리스포도 청년 농부와 토종 다래 고령 농가를 중심으로 시범 지원을 진행했다. 특히 온라인 홍보, 라이브커머스, SNS 마케팅을 결합한 판매 전략을 펼친 결과 약 2,200만 원의 누적 매출을 올리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함평군은 핵심 유통 농업인(농가 인플루언서)을 중심으로 ‘함담 로컬크리에이터 홍보단’과 ‘담클 블로그 동아리’ 회원들에게 홍보·판매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고, 특화 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군은 민간기업 ‘농업회사법인 해름’과 협력해 지난 10월 25~26일 나주 국제농업박람회 현장에서 대규모 홍보·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함평의 대표 농수특산물인 토종다래, 시골손맛 고래쑥떡, GAP 인증 배 등을 전시·판매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해름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무료배송 이벤트가 동시 진행돼 고객 유입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온·오프라인 융합형 판매전략은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매출 향상은 물론, 함평 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농가 맞춤형 유통 지원과 민간 협업을 통해 함평 농산물의 판로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마케팅과 로컬브랜드 육성을 강화해 지역 농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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