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번 국향대전에서는 ‘나비의 가을정원’을 새롭게 선보이며, 국향대전 개최 이래 처음으로 가을철에도 관광객들에게 살아있는 나비를 공개했다.사진은 함평군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찾은 관광객이, ‘명품 국화분재 전시관’ 내 ‘나비의 가을정원’을 찾아 나비를 보는 모습.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의 상징이자 희망의 아이콘인 ‘나비’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가을 정원을 수놓으며, 생태와 예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었다.
 
31일 함평군(군수 이상익)에 따르면, 올해 국향대전에서는 ‘나비의 가을정원’을 새롭게 선보이며, 축제 개최 이래 처음으로 가을철에도 살아있는 나비를 공개했다.
 
그동안 봄의 ‘함평나비대축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나비를 가을의 국화축제에서도 관람할 수 있게 되면서, ‘봄의 나비’와 ‘가을의 국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생태축제가 완성됐다.
 
‘나비의 가을정원’은 나비곤충생태관 내 ‘명품 국화분재 전시관’ 속에 마련된 특별 전시 공간으로, 국화 향기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나비의 날갯짓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곳에는 배추흰나비, 큰줄흰나비, 작은멋쟁이나비 등 다양한 종이 전시돼 있으며, 관람객들은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나비의 생생한 모습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나비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엠블럼으로 선정된 것과 함께, 함평군에서도 나비가 상징하는 ‘연결·혁신·번영’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국향대전의 아름다운 국화 작품과 함께 함평의 상징인 나비를 전시해, 국화와 나비가 어우러진 가을 생태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가족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함평이 함께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22회를 맞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10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마법의 국향랜드’를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대형 국화 조형물, 명품 분재 전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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