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전북대학교 출신 언론인들이 10월 31일 남원시를 방문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북대 출신 언론인, 남원글로컬캠퍼스 현장 방문


이번 행사는 전북대와 남원시가 공동 추진 중인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사업’의 주요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 혁신 모델로서의 발전 비전과 언론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글로컬캠퍼스는 2023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전국 선도 모델로, 남원시가 매입한 舊 서남대학교 부지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전북대는 이곳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지역혁신 거점 캠퍼스로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의 상징적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남원캠퍼스 예정 부지에서 ▲캠퍼스 조성현황 보고 ▲남원시 설립추진상황 설명 ▲언론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전북대 관계자, 최경식 남원시장과 시 관계자, 전북대 출신 언론인 12명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비전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본행사 이후 舊 서남대 본관과 체육관 등 리모델링 예정 시설을 둘러보며 캠퍼스의 구체적인 공간 조성 계획과 향후 학생 유치 전략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지역 발전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적 지원, 언론의 역할, 캠퍼스 개교 이후의 지역사회 변화 방향 등에 대한 의견도 활발히 오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대와의 협력은 단순한 캠퍼스 유치가 아니라 도시를 다시 숨쉬게 하고 청년을 돌아오게 하는 일”이라며 “지역의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데 전북대 출신 언론인분들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남원글로컬캠퍼스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지역 언론과 대학이 손을 맞잡고 미래세대가 머무는 도시로서 남원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