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로 시민의 노후가 행복한 남원 연구회’(대표의원 김길수)가 27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남원시의회,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이날 회의에는 김길수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정현, 김한수, 손중열, 이미선, 이숙자 의원 등 연구회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신재생에너지 실태조사 결과, 주요 쟁점, 정책 추진 방안 등이 보고되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전북대학교 신기현 교수는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자립도시 사례를 소개하며, 남원시의 여건에 맞는 에너지전환 모델을 제시했다. 신 교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자립형 도시 조성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기반이 함께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길수 대표의원은 “현재 에너지 이송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며 “남원시가 생산한 에너지가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순환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수요가 많은 기업 유치와 연계한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정책적 방안 마련에 집중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용역은 남원시의회 연구회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현장조사와 심층토론을 병행해 오는 11월 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를 토대로 남원시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자립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