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현대건설과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천 가속화를 위한 ‘녹색 동맹’을 맺었다. 이를 통해 탈탄소 및 기후 대응에 앞장서며 지역 기업들의 친환경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현대건설(대표 이한우)과 손잡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실천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녹색 동맹’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탈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기후 대응에 적극 나서며, 지역 친환경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
광주은행은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ESG경영 및 RE100 실천 등 온실가스 감축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과 이동훈 현대건설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계약(Direct PPA)’ 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다. 광주은행은 현대건설과 직접PPA를 체결한 발전사업자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기업들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광주은행이 지난 4월 출시한 태양광 발전사업자 대상 금융상품 ‘RE100 SOLAR-LOAN’의 금리 혜택이 이번 협약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 상품은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사와 계약을 맺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담보 및 전력판매대금 채권을 조건으로 소요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지원하며, 기간은 계약 범위 내 최대 20년이다.
현대건설과 직접PPA를 체결한 발전사업자가 ‘RE100 SOLAR-LOAN’을 이용할 경우, 신용등급(소매 ASS 6등급·기업신용 BB+ 이상) 및 담보비율(30% 이상)에 따라 기존 최고 연 10.63%였던 금리가 최대 연 4.30%로 인하된다. (2025년 10월 29일 기준 변동금리)
광주은행 데이터상품전략부 박문수 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녹색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호남권의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RE100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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