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동부노인복지관, 어르신과 지역이 함께한 ‘금빛문화축제’ 성료
세대 공감과 지역 협력으로 만든 남원형 복지축제의 새 모델
남원동부노인복지관, 금빛으로 물든 하루… 제1회 금빛문화축제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29일 경로의 달을 맞아 남원동부노인복지관에서 「제1회 동부 금빛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문화축제’를 주제로 열려, 재능과 열정이 어우러진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복지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동부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남원시의회,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지역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했으며, 800여 명의 어르신이 함께해 활기찬 현장을 만들었다.
식전행사로는 남원시립농악단의 풍물놀이와 민요교실의 무대가 흥을 돋웠고, 이어 복지관 프로그램 어르신들이 갈고닦은 하모니카·통기타·트로트 공연이 이어져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집 어린이들의 댄스·부채춤 공연과 초대가수의 무대가 더해져 세대 간 정서적 교류의 장이 열렸다.
행사장 곳곳에는 건강상담·치매조기검진·우울검사 등 어르신 맞춤 건강관리 부스가 마련됐으며, 장애인 인식개선 캠페인과 폭력예방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야외에서는 탁구공게임, 팔찌·비누 만들기, 수세미차 시음 등 체험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참여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복지관 내부 전시장에는 사회화교육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와 한궁 시연존이 운영되어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오후에는 재능기부 공연과 노래자랑 경연대회가 이어지며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이 무대 위에서 빛을 발했다.
남원시는 행사 전날 복지관 전역의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완료하고, 행사 당일에는 경로식당·대강당·야외마당에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동 안전과 편의를 세심히 챙겼다.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노인복지 으뜸도시’를 목표로 의료·돌봄·주거가 연계된 맞춤형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경로당, 블루존 프로젝트, 통합돌봄사업 등을 통해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빛문화축제는 어르신들의 재능과 열정이 빛나는 무대이자,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복지관이 더 따뜻하고 활기찬 복지공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남원형 참여복지 모델’로 평가받았다.
복지관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작품을 전시하며 배움의 결실을 나눈 이번 행사는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복지’의 가치를 실천한 현장이었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건강·여가·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복지체계를 확립해, 누구나 존중받는 따뜻한 복지도시 남원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