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을 비롯한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했다.이번 기자회견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올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호소한 메시지에 공감하고, 국회 차원에서 그 뜻을 이어받아 마련된 것이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국회 공정사회포럼(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광산을)을 비롯해 문정복, 이재강, 조계원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견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가져올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호소한 메시지에 공감하며, 국회 차원에서 그 뜻을 이어받아 마련된 것이다.

공정사회포럼 의원들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지금이야말로 한반도의 ‘별의 순간’”이라며 “72년 전 멈춘 전쟁을 끝낼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이 원한다면 만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전쟁을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끝내는 사람이 되겠다는 신념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의원들은 또 “총성은 멎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평화는 선언이 아니라 행동으로 완성된다. 그 행동은 두 지도자의 발끝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소가 판문점이든 평양이든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결단이며, 용기 있는 한 걸음이 72년의 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한국전쟁을 끝내고, 종전과 평화를 선언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선택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짊어져야 할 시대적 명령”이라고 밝혔다.

민형배 국회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여름부터 북미 관계 전문가들로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APEC 방문 시 북한을 거쳐 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결단은 트럼프와 김정은 두 지도자가 내리겠지만, 그 수혜자는 인류와 남북한 국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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