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6일까지 3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2025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에 총 6만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주최한 ‘2025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이 26일까지 3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총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 장에 담긴 남도의 맛, 세계를 홀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김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남도의 풍부한 식재료와 김밥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K-푸드 속 ‘케이-김밥’의 세계화를 이끌기 위한 대표 먹거리 축제로 진행됐다.
개막 첫날에는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과 대기업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려 전남 수산물 소비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티니핑 싱어롱 쇼’가 특별무대로 펼쳐져 어린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에는 관람객이 직접 김밥을 만들며 즐기는 ‘김밥 쿠킹대회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협력한 ‘아트김밥 전시관’과 ‘라이브 토크쇼’가 함께 열려, 김밥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예술적 콘텐츠로 재해석하며 전남 농수산물의 미학과 창의성을 조명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전남 수산물을 활용한 ‘수산물 싱싱 경매쇼’가 진행돼 현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전남 농수산물로 만든 특색 김밥 시식과 판매 부스도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장에는 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주제존, 아트김밥 전시 및 토크쇼 체험존, 전남 특화 김밥을 맛보는 마켓존, 세계 각국 김밥을 선보인 월드존, 쉼터와 포토존을 마련한 힐링존 등 5개 테마존이 운영됐다.
특히 전남 지역 대표 김밥으로는 목포 이지비지 베이커리의 ‘김빵’, 정성김밥의 ‘톳김밥’, 모두의김밥의 ‘갓김치김밥’, 신안 천사섬김밥의 ‘소금김밥’, 담양 금원분식의 ‘떡갈비김밥’ 등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 얌샘김밥이 선보인 ‘계란전복김밥’은 전남 완도 전복을 주재료로 활용해, K-푸드와 남도 수산물의 만남을 상징하는 인기 메뉴로 주목받았다.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 손영곤 과장은 “김밥이라는 친숙한 음식이 전남의 수산물과 식재료를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매개체가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콘텐츠와 국제 홍보를 통해 전남 김밥이 K-푸드 세계화의 중심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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