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대표 창업지원 기관인 비영리 사단법인 창업지원네트워크가 남구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26일 오후 2시 '지역상생포럼–새로운남구 연구모임' 창립포럼을 개최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의 대표 창업지원 기관인 비영리 사단법인 창업지원네트워크(이사장 하상용)가 남구로 둥지를 옮기고, 26일 오후 2시 ‘지역상생포럼–새로운남구 연구모임’ 창립포럼을 열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창업지원네트워크는 지난 10년간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예비창업자 육성, 중장년·여성 창업교육,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앞장서 온 단체다. 이번 남구 이전은 남구를 새로운 창업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경제 순환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하상용 이사장은 “창업은 경제를 살리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며, 지역의 활력은 결국 사람과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며 “남구에서 창업이 하나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천적 지원과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창업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일자리가 생기고, 사람이 머무는 구조”, 즉 지역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에 출범한 ‘지역상생포럼–새로운남구 연구모임’은 남구의 경제·복지·문화·교육 등 다양한 현안을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열린 협력 플랫폼이다. 지역 소상공인, 청년 창업가, 주민, 전문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 속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해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럼은 앞으로 골목경제 활성화와 지역상권 회복, 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년·중장년 재도전 창업 생태계 구축, 지역 순환경제 모델 정착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정기 세미나와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창립포럼에서는 이상면 지역상생포럼 대표가 ‘지역의 순환경제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발제해 지역 내 자본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하상용 이사장이 진행한 자유토론에서는 남구 지역 현안과 실천적 대안이 활발히 논의됐다.

창업지원네트워크는 남구 이전을 계기로 예비창업자 대상 실전형 창업교육, 경력단절여성·중장년 재도전 프로그램, 사회적경제 프로젝트 등 지역 밀착형 창업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지역 대학·사회적기업·청년창업가들과 협력해 ‘로컬 창업 허브 남구’를 구축하고, 창업을 통한 생활경제 운동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하상용 이사장은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남구를 지역경제의 시작점으로 만들어 청년이 떠나지 않고 중장년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경제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상용 이사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남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남구 이전과 포럼 출범은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남구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실천적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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