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이해 군 대표 전시관 가운데 하나인 다육식물관을 ‘사막의 정원’을 주제로, 가을빛과 어우러진 다육식물의 다채로운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다육식물관 전경.
[시사의창=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의 대표 전시공간인 ‘다육식물관’이 ‘사막의 정원’을 주제로 새롭게 단장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이해 다육식물관을 사막의 감성과 가을의 빛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 희귀 다육식물과 감성적인 전시 연출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다육식물이 층층이 쌓여 만들어진 ‘다육 산경(山景)’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어 용설란, 알로에, 선인장 등 세계 각국의 다육식물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멕시코 전통주 ‘데킬라’의 원료로 알려진 ‘블루 아가베(Blue Agave)’는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전시관에는 동화 어린왕자 속 바오밥나무와 사막여우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별과 사막을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객들은 중앙의 ‘어린왕자 포토존’에서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행성 위에는 사랑과 성장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가 놓여 있어 감성을 더한다.
이 밖에도 운카리나, 밍크 선인장, 구갑룡(龜甲龍) 등 희귀 다육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사막의 거친 생명력과 가을의 따스함이 어우러진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다육식물관은 자연의 다양성과 생명력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함평만의 특별한 공간”이라며 “관람객들이 사막의 식물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국향대전의 감성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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