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심사 결과, 관내 271농가(117ha)가 신규로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농가(0.4ha) 대비 13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광양시가 탄소중립 농업 실현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농업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상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 심사에서 광양시 관내 271농가(117ha)가 신규로 인증을 획득하며, 지난해 2농가(0.4ha) 대비 135배 이상 증가한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친환경 또는 GAP 인증 농산물 중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평균보다 적게 배출한 농산물에 부여되는 농식품부 국가 인증제도로, 친환경농업과 탄소저감 기술을 결합한 대표적 제도다.

광양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친환경 벼작목반과 시설원예작목반을 중심으로 저탄소 농법 교육과 컨설팅을 추진해 인증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친환경·GAP 인증 벼 재배단지 전 면적(214농가·89ha), 애호박(49농가·19ha), 양상추(8농가·9ha)가 저탄소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광양원예농협 애호박·토마토 공선출하회(34농가·13ha)가 하반기에 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에 있으며, 추가 확대도 기대된다. 이로써 광양시는 지역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탄소저감형 친환경농업을 실현하는 전국적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 농업정책과 이강기 과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서는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저탄소 농법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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