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장학금 200만원 기탁 / 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회장 김성태)가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제29회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에 2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모은 ‘세대 공감의 나눔’이 빛을 발했다.

부안군지회는 지난 22일 부안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학금 200만 원을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부안 지역 어르신들이 지역 발전의 뿌리가 되는 인재 육성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상징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김성태 회장은 “부안의 어르신들은 과거 지역을 일군 주역이자, 지금도 지역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 있다”며 “이번 장학금은 미래를 향한 세대 간 신뢰의 다리이자, 후손들이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대한노인회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부안군지회는 그동안 노인 일자리 사업, 사회활동 지원, 경로당 활성화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어르신 복지 향상과 사회참여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역 내 세대 간 단절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받는 존재’에서 ‘주는 존재’로 나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권익현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어르신들의 진심 어린 나눔이 우리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탁해 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실질적인 장학사업으로 지역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으로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역사회 전반에서 이뤄지고 있는 ‘작지만 따뜻한 기부 문화’의 확산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장학사업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부안군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 전문가들은 이번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의 기탁을 두고 “세대 간 상생의 가치가 실질적 행동으로 드러난 사례”라며 “노인세대가 청년세대의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는 선순환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지역 내 기업, 단체, 개인이 참여하는 자발적 장학금 기탁 운동을 적극 장려하며, 교육을 통한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발전의 동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단순한 ‘금액’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의 원로 세대가 미래 세대의 꿈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 자체가 부안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증명한다. 세대가 다르고 역할이 달라도 ‘부안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였다. 이런 작은 실천이 쌓여 부안의 내일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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