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농협 천일염, 코스트코 납품식 / 고창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청정 갯벌에서 채취된 ‘고창 천만금 천일염’이 회원제 유통 대기업 코스트코(Costco)의 전국 20개 매장에 공식 입점하며 대한민국 프리미엄 천일염 시장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해리농협이 수년간 추진해 온 품질혁신과 브랜드 신뢰 구축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다.
22일 오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에서는 ‘코스트코 입점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안찬우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부본부장,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창 천일염의 전국 유통망 진출을 함께 축하했다.
해리농협 천일염, 코스트코 납품식 / 고창군 제공
이번에 코스트코에 입점한 제품은 ▲‘고창 구운소금(800g×2개입)’과 ▲‘해리농협 탈수 천일염(5㎏)’ 두 가지 품목이다. ‘고창 구운소금’은 미세한 입자감과 순한 짠맛이 특징으로, 약알칼리성 성질을 지녀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탈수 천일염’은 간수를 완벽히 제거해 쓴맛을 없애고, 미네랄을 고스란히 살려 천일염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한 납품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해리농협이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철저한 품질관리와 가공시스템 현대화가 전국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소금’이라는 확신으로 이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는 첨단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천일염의 세척·건조·포장 전 과정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창 갯벌의 청정 이미지를 그대로 제품에 담아내고 있다.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고창의 청정 갯벌과 해리농협 임직원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과”라며, “고창 천일염이 전국 코스트코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만나는 것은 단순한 납품이 아니라 대한민국 소금 산업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소금’이라는 사명감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해리농협 천일염, 코스트코 납품식 / 고창군 제공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천일염의 품질과 전통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지역 농수산물의 브랜드화와 유통 다변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단순히 유통망 확장을 넘어, 고창 천일염이 국내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입지를 다지는 계기로 평가된다. 해리농협은 이미 국가기관 및 주요 공공기관에 납품 실적을 쌓아왔으며, 특히 이재명 대통령 추석선물 세트 납품, 프리미엄 선물세트 시리즈 출시 등을 통해 ‘믿고 먹는 소금’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한편, 해리농협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시장 개척도 검토 중이다. 김갑선 조합장은 “세계적으로 K-푸드가 각광받고 있는 만큼, 고창 천일염의 청정성과 우수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스트코 입점을 계기로 고창 천일염은 ‘청정 갯벌의 가치’를 전국에 확산시키며, 지역 농어민 소득 증대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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