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면 국토대청결 운동 / 고창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부안면이 가을 대표축제인 ‘모양성제’와 단풍 관광철을 앞두고 대대적인 환경정비에 나섰다. 부안면 주민행복센터는 10월 22일, 면내 주요 도로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토 대청결 운동’을 추진하며 관광객 맞이에 구슬땀을 흘렸다.

고창군 부안면주민행복센터(면장 전기홍)는 제52회 모양성제 개막과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을 맞아 지역의 이미지를 정비하고 청결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국토 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행정 주도의 단발성 행사가 아닌, 주민 참여 중심의 ‘자율형 환경정화 모델’로 추진되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안면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부녀연합회 등 3개 사회단체가 뜻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선운산 진입도로인 국도 22호선과 핑크뮬리 축제가 한창인 지방도 734호선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구간의 쓰레기와 낙엽, 불법 투기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아침 일찍부터 도로변 곳곳을 누비며 쓰레기를 줍는 주민들의 손길은 진심이 담겼다. “깨끗한 부안면이 고창의 얼굴”이라는 인식 아래, 주민 스스로 청결 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은 지역 공동체의 힘을 실감케 했다.

전기홍 부안면장은 “모양성제는 고창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이자, 부안면이 외부에 가장 많이 비춰지는 시기”라며 “깨끗한 도로와 정돈된 환경이 관광객에게 주는 인상은 그 어떤 홍보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정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모두가 ‘우리 마을은 우리가 지킨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진정한 청결이 완성된다”며 “오늘처럼 민·관이 협력하는 현장이 부안면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전기홍 면장은 평소에도 ‘생활 속 청결행정’을 강조하며, 주민이 참여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꾸준히 이끌어온 현장형 행정가로 평가받는다. 관용보다는 실천, 지시보다는 참여를 중시하는 그의 리더십은 면 단위 행정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번 대청결 운동 또한 그의 ‘현장 중심 행정’ 철학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부안면은 앞으로도 축제기간 동안 환경지도 점검반을 운영해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과 공중화장실 점검, 관광지 시설물 정비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과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함께 추진하며 ‘청정 관광 고창’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52회 모양성제는 고창읍성 일원에서 전통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으며, 선운산 단풍 또한 절정을 향해 물들고 있다. 부안면의 이번 대청결 운동은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넘어, 지역민의 자긍심과 행정의 신뢰를 함께 세운 ‘작지만 큰 변화’로 평가된다.

가을의 중심에서 열린 이번 부안면의 대청결 운동은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고창군이 관광도시로서의 품격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준비였다.
‘깨끗한 부안면, 다시 찾고 싶은 고창’이라는 구호는 단지 문구가 아니라, 전기홍 면장이 주민들과 함께 실천으로 증명하고 있는 지역 행정의 새로운 표준이다.
그의 말처럼, 청결은 행정의 기본이자 지역의 얼굴이다. 이번 행정과 주민의 합동정화 활동은 ‘품격 있는 고창, 책임 있는 부안면’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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