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추진 중인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노암동 산13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정원은 주제정원, 산책로, 전망대 등을 포함한 복합 녹지공간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쾌적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원시에 따르면 현재 식재 기반을 위한 토목공사는 이미 완료되었으며, 하반기에는 겹벚나무, 에메랄드그린, 홍매화 등 다채로운 수목 식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해 정원의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으로, 낮과 밤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 완공을 목표로 단계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함파우 지방정원 개방과 더불어 ‘기후대응 도시숲’, ‘생활밀착형숲’, ‘도시바람길숲’ 등 공모사업을 연계한 통합 녹지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남원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녹색벨트로 연결하는 도시생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파우 지방정원은 주변 시설과 조화를 이루며 남원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함파우 지방정원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와 지역사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남원이 생태·문화가 융합된 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