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2일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NCC가 주관하는 국가 폐암검진 제도의 농어촌·도서지역 형평성 및 효율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시사의창=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국립암센터의 폐암검진 제도에서 농어촌과 도서지역 주민들이 소외되고 있다며 전국 단위 형평성 있는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22일 열린 국립암센터 국정감사에서 “현행 폐암검진 체계가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돼 지방 주민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이동형 저선량 흉부 CT(LDCT) 시범사업 도입과 권역별 품질관리(QA) 체계 강화를 통해 농어촌의 의료 소외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는 2000년 개원 이래 국가 암관리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폐암검진은 2016년 시범사업(K-LUCAS)을 거쳐 2019년 본사업으로 전환됐다. 수검률은 2019년 30.2%에서 2024년 54.6%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여전히 농어촌 지역의 접근성 및 검진 품질 불균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농어촌·도서지역 주민은 국립암센터나 지정 검진기관을 이용하기 위해 왕복 2~3시간 이상 이동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교통비·식비 등 간접비용이 3만~5만 원에 달해 의료 형평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지역 지정검진기관은 연간 필수 **QA 점검을 미이행하거나 Lung-RADS(폐 영상 판독 체계)**를 준수하지 않는 사례도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인력·교육·인프라 불균형에서 비롯된 품질 격차”라고 강조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폐암검진은 ‘빨리 찾는 만큼 생명을 지키는 제도’다.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로 진단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국립암센터가 이동형 CT 검진과 권역별 QA 관리체계 구축을 선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방 의료 접근성의 한계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동형 CT 기반 검진과 암 검진 통합 이동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개호국회의원 #국립암센터 #폐암검진 #이동형CT #QA관리체계 #LungRADS #농어촌의료격차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의료형평성 #KLUACS #농어촌의료소외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