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최진수기자] 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지부장 김성규)가 부안의 젊은 세대를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기탁하며, 전통문화와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두 축을 아우르는 ‘문화 나눔 실천’을 이어갔다.
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 근농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 기탁 / 부안군 제공
지난 21일,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 김성규 지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탁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부안의 문화예술계가 지역 인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실질적인 응원을 보낸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김성규 지부장은 “부안의 젊은 세대가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보탰다”며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와 국악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나아가 문화와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는 오랜 기간 지역의 문화 저변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부안마실축제, 읍,면민의 날 행사 등 각종 지역 행사에서 ‘찾아가는 국악공연’을 선보이며, 전통의 맥을 주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뿐 아니라 부안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권익현 부안군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전통문화를 지키며 동시에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나눔이 모여 부안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은 지역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육복지형 장학재단’으로, 대학 전 학년‧전 학기 반값등록금 지원, 대학 비진학자 대상 취업‧창업 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기업과 단체, 개인 후원자들이 꾸준히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부안형 인재순환 생태계’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의 장학금 기탁은 예술을 통한 지역공동체 기여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서, 문화예술계가 지역 인재 육성에까지 책임을 함께 나누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전통의 울림이 미래세대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상징적 장면이었다.
김성규 지부장은 “국악은 과거의 예술이 아니라 미래를 잇는 문화”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숨 쉬는 공연, 그리고 인재를 응원하는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와 인재가 어깨를 나란히 한 부안의 풍경.
그 한가운데, 전통의 소리를 미래로 잇는 한국국악협회 부안지부의 행보가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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