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폐방화복을 재활용한 의류와 가방을 제공하는 기후행동 인증 이벤트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를 연다.
폐방화복 업사이클링 ‘방화복의 두 번째 이야기’ 개최 이벤트 진행(경기도 제공)
이번 이벤트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고 소방관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11월 19일까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에서 16가지 기후행동 중 하나를 실천한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폐방화복으로 만든 의상이나 가방을 받을 수 있다.
세부 안내는 경기도 누리집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네이버 블로그·X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된 폐방화복은 경기도 소방관들이 재난현장에서 실제 착용했던 물품이다. 도는 ‘생명을 구한(Save life) 방화복’을 새활용해 도민이 직접 착용함으로써 ‘지구를 지키는(Save earth) 기후행동’으로 연결하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도민의 날 기념행사 ‘지-런웨이(G-Runway)’ 리사이클링 패션쇼 무대에 올라 폐방화복 재활용을 직접 홍보했다. 김 지사는 폐방화복으로 제작된 의상을 착용한 모델로 참여해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원명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후행동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민선 8기 대표 정책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실천 방안 중 하나다. 이 제도는 일상 속 온실가스 감축활동의 가치를 평가·보상하며, 앱 설치 후 지정된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지역화폐로 연간 최대 6만 원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초 대중교통 이용, 걷기, 자전거 이용, 텀블러 할인카페 찾기,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등 13개 기후행동을 지정했고, 이어 기후 퀴즈와 폐가전·고품질 재활용품 수거·보상 등 3개 신규 활동을 추가해 총 16종으로 확대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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