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 김나윤 의원은 21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의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지연과 첨단3초등학교 개교 차질, 그리고 북부순환도로 1공구 착공 지연 문제를 연이어 지적하며 시장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사진=송상교기자)
[시사의창=송상교기자] 광주광역시의회 김나윤 시의원은 21일 열린 제33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광주시의 버스공영차고지 조성 지연과 첨단3초등학교 개교 차질, 그리고 북부순환도로 1공구 착공 지연 문제를 연이어 지적하며 시장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김나윤 시의원은 먼저 “첨단3지구 공영차고지 사업은 2021년 12월 부지 매입 이후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으나, 설계 오류로 준공 목표가 또다시 2026년 7월로 연기됐다”며 “이는 명백한 행정 실패이며, 초등학교 개교에 직접적인 차질을 빚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광역시는 당초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했지만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절차 보완을 이유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김나윤 시의원은 “BF인증은 기본 설계 단계에서 검토됐어야 할 필수 절차인데, 이를 이유로 공사를 미루는 것은 안일한 행정의 결과”라며 질타했다.
또한 그는 “교육청과 도시공사가 임시차고지 사용 기간을 올해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지만, 도시공사가 다시 내년 7월까지 연장을 추진 중”이라며 “불과 몇 개월 만에 약속이 뒤집히는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5블록 공동주택 입주 예정 시점(2026년 10월)에 초등학교 통학 예상 학생이 약 130명에 이른다”며 “어린 학생들이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은 안전·정서적으로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김나윤 시의원은 “광주광역시와 광주도시공사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지만, 최종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며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변명이 아니라 실질적 해결책이며, 시장이 직접 나서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나윤 시의원은 북부순환도로 1공구(용두~일곡, 3.22km) 사업의 장기 지연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2018년 2공구(일곡~장등, 3.52km)는 완공됐지만, 1공구는 환경 민원과 설계 변경 등으로 수년째 착공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그 결과 광주광역시 외곽 순환도로의 맥이 끊겨 교통 분산 기능이 마비됐다”고 비판했다.
김나윤 시의원은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와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우회도로 역할을 할 북부순환도로가 없는 현 상태는 심각한 교통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공사는 늦어지고 예산은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시는 아직도 착공 시점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대책과 우회도로 확보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며 “행정의 지연과 무책임으로 시민의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총사업비 협의를 연내 완료하고 2026년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학교 건립 일정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고지 내 일부 시설을 우선 시공하고 임시사용승인을 통해 2025년 5월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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