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경찰서는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인한 농산물 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농가들의 농산물 도난 피해가 우려되어 이를 예방하고자 범죄에 취약한 농산물 보관 장소와 농촌 이면도로 주변 순찰 강화 등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사의창 = 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경찰서(서장 권춘석)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치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취약 지역을 선별해 ‘농산물 절도 제로화’를 목표로 한 집중 대응에 나섰다.

함평경찰서(서장 권춘석)는 "최근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농가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범죄 취약 지역과 농산물 보관창고, 농촌 이면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수확량 감소로 인한 가격 급등이 절도범죄를 부추길 가능성이 높아, 경찰은 예방활동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 경작지 주변 도로와 농작물 야적지를 중심으로 지역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마을 담당 경찰관이 회관 등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수상한 차량이나 인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112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신고 활성화를 위해 우수 신고자에 대한 보상제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민 자율 순찰 및 야간 방범활동을 장려해 ‘함께 지키는 치안 공동체’를 조성하고 있다.

함평경찰서는 치안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절도 취약 요소를 선별하고, 취약 지역에는 이동형 CCTV를 설치해 범죄 사전 억제력을 높였다. 동시에 농산물 보관창고 등급관리제 정비와 사전 점검을 병행하며 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집중 예방활동은 지난 10월 15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7주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올해 절도 피해 발생 지역 6개소에 예방 플래카드를 게시해 주민 경각심을 높이고, 마을회관 등에서 안전 홍보 교육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함평경찰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농산물 절도 피해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수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지속적인 예방활동으로 안전한 농촌 공동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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