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장수군이 사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의 선진 사례를 직접 탐방했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아오모리현을 방문해 사과 산업의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유통체계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장수군, 사과 본고장 일본 아오모리현 기술교류 추진


이번 연수에는 행정과 의회, 전국사과생산자협회 장수지부 관계자 등 29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일본 최대 사과 생산지로 꼽히는 아오모리현의 농업시험장, 사과협회, 과수농가 등을 찾아 △기후변화 대응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및 왜화재배법 △유통·경매 시스템 △지방정부의 농가 지원정책 등을 폭넓게 살폈다.

특히 히로사키 농산물 경매장과 후루사토 센터, 아오모리 사과협회를 방문해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사과 유통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하라다 종묘회사와 나리타 선생 과원에서는 신품종 육종과 묘목 관리, 스마트 재배시스템 적용사례를 집중 점검했다.

이타야나기 정청 방문을 통해 지방정부의 사과산업 육성정책과 민관 협력 모델도 공유했다. 방문단은 일본의 사과 관련 정책과 농가 지원사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장수군의 과수정책 추진 방향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했다.

장수군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품종육성, 스마트재배 기술 도입, 품질관리 시스템 개선 등 장수사과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질적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아오모리현 연수는 단순한 견학이 아닌, 장수사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 현장”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품종개량과 유통 혁신으로 장수사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