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9일까지 3일간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 소금박람회 ‘짠! 소금 페스티벌’이 5만여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천일염의 명품화와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개최한 ‘2025 소금박람회 짠! 소금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목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3일간 5만여 명이 다녀가며, 전남 천일염의 세계화 가능성과 산업·관광·교육이 결합된 ‘K-푸드 산업축제’로 주목받았다.
‘칸칸이 빚은 전남의 품격, K-SALT’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박람회는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의 위상을 바탕으로 처음 시도된 대규모 페스티벌 형식의 행사다. 전시·체험·미식·공연이 결합된 복합형 콘텐츠로 기획돼, 천일염의 우수성과 명품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특히 이원일 셰프의 ‘유자 메이플 소금 팬케이크’ 쿠킹쇼와 최태성 강사의 ‘역사 속 소금 이야기’ 인문학 콘서트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천일염의 미식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세대 간 공감과 배움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시관인 ‘K-SALT관’에서는 천일염의 생산 과정과 품질관리 체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고, 영광·신안 등 주요 산지의 홍보관은 지역별 특색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였다. 특히 천일염 이력제와 위생관리 시스템을 소개한 전시는 소비자 신뢰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체험관에서는 소금시계, 소금전구, 소금물 자동차 만들기 등 과학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미식관의 ‘소금 아이스크림’ 코너는 짠맛과 단맛의 조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즐길 거리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단짠 콘서트’에는 지역 버스킹팀과 성악 앙상블이 참여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고, 시민들은 음악과 함께 천일염의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느꼈다. 관람객들은 “소금이 단순한 식재료가 아니라 역사·과학·예술이 융합된 소재임을 새삼 깨달았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전라남도 박영채 해양수산국장은 “2025 소금박람회는 전남 천일염 산업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관리 고도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천일염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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