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참가한 파블로항공 부스 전경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기업 파블로항공(방산혁신기업100 2기)이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대형 부스(10홀 #L3)를 마련해 AI와 군집지능(Swarm) 기반의 정찰·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전면에 내세운다. 부스 콘셉트는 자사 슬로건 ‘Limits, Redefined.(한계를 재정의하다)’로, 민수에서 축적한 자율군집·관제 역량을 방산 사업으로 확장하는 전략적 피벗을 천명한다

전시는 세 개 존으로 구성한다. ‘코퍼레이션’ 존에서는 2018년 설립 이후 국내 최장거리 해상 드론운송, 불꽃드론쇼 기네스 세계기록, NASA 실증 프로젝트 참여, Pre-IPO 220억 투자 유치 등 주요 마일스톤을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하고, 방산 정밀가공 기업 볼크(VOLK) 인수로 시스템 캐비닛·다기능 콘솔 등 밀스펙 부품 제조 내재화를 통해 군집드론 양산체계를 갖춘 변화를 제시한다. 이를 토대로 육·해·공 전투 플랫폼으로 커버리지를 넓히고 글로벌 무인기·무인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한다

핵심은 ‘파블로M(PabloM)’ 존이다. 방위사업청·국방기술진흥연구소 과제를 통해 개발된 군집 자폭드론 S10s 5기와 K-MOSA(한국형 모듈화 개방형 체계) 개념을 적용한 전용 조립식 모듈, 실제 운용 지상통제시스템(GCS)을 원통 디스플레이와 함께 배치해 ‘정찰→표적식별→군집 타격’으로 이어지는 전투개념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자율 군집 비행·임무분담·다축 교란 대응 등 소프트웨어 정의 전장의 구현 과정을 실물 중심으로 체험하도록 구성한다

‘테크놀로지 파트너십’ 존에서는 협력 레퍼런스를 공개한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Vision AI Strike(영상 기반 종말유도) 모듈의 비행시험 실증 결과, 쿠오핀사와 개발한 초저지연 실시간 영상전송 모듈을 전시한다. 대한항공과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자율 군집 항공기 외관점검 시스템 ‘인스펙X(InspecX)’ 플랫폼을 선보여 항공 MRO 분야로의 확장성과 이중용도(듀얼유즈) 기술력을 부각한다

김영준 의장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군집 기술을 확보한 만큼 ADEX 2025를 도약의 전초전으로 삼겠다”며 “최근 인수합병으로 대량 납품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한 만큼 세계 톱티어 방산 고객과의 전략적 사업 모멘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정찰·군집 자폭드론 전투체계’를 전면에 내세우는 동시에 민·군 겸용 플랫폼과 파트너십 생태계로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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