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20일 “함평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16일부터 17일 이틀간 함평골프고·함평초·함평중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생명 존중 문화’를 주제로 창작 뮤지컬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이색 교육으로 생명 존중 인식 확산에 나섰다.
[시사의창 = 오명석 기자]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청소년들의 마음에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
함평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함평골프고·함평초·함평중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청소년 대상 창작 뮤지컬 〈어쩌면 아싸를 사랑하는지도〉를 공연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 존중 문화 조성’과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목표로 기획됐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10월 10일 전국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함평군은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예술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며, 스스로 감정과 관계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제공했다.
뮤지컬은 내성적인 주인공이 또래 친구들과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학생들은 진솔한 대사와 따뜻한 음악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큰 박수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배우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이어져 정신건강과 생명존중의 가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정신건강은 병의 유무보다 감정의 균형과 회복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친구를 존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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