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5일간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도심 전체가 ‘추억과 감성’으로 물들었다.사진은 사전응모를 통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사진=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주 동구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5일간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도심 전체가 ‘추억과 감성’으로 물들었다.

올해 충장축제는 ‘기억 속에 잠든 동화가 가을빛으로 깨어난다’는 메시지 아래, 충장로·금남로·5·18민주광장·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거리 곳곳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선녀와 나무꾼’ 등 동화 속 장면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조명으로 꾸며졌고, 시민들은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체험을 즐겼다.

특히 7080 감성을 재현한 ‘추억의 테마거리’는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주먹밥 콘테스트–손으로 맛나는 추억’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시아 컬처데이’ 행사에서는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몽골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음식과 의상을 선보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충장 퍼레이드’였다. 올해는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된 ‘행진의 날’이 운영돼, 광주 도심을 화려한 퍼포먼스로 가득 채웠다.

광주 동구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추억의 동화’를 주제로 5일간 금남로와 충장로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에는 약 50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도심 전체가 ‘추억과 감성’으로 물들었다.사진은 롯데월드 테마파크 퍼레이드팀이 환상적인 퍼레이드 행렬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행진의 날 첫째 날에는 롯데월드 테마파크 퍼레이드팀이 등장해 매직포레스트 플라워 퀸, 보석세공사, 토피어리 캐릭터 등 환상적인 퍼레이드 행렬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둘째 날에는 13개 행정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작은 동화 퍼레이드’가 열려, 각 동의 특색과 스토리가 담긴 행렬이 도심을 수놓았다.

동구는 ‘추억의 동화’로 시작한 이번 축제를 계기로 ‘추억 시리즈’를 매년 이어갈 계획이다. 시민 공모로 선정된 내년 제23회 축제의 주제는 ‘추억의 노래’로, 세대별 명곡과 거리공연, 시민합창 페스티벌 등 음악 중심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동구청 임택 구청장은 “올해 축제는 시민 모두가 마음속의 동심을 되살리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의 노래’를 주제로,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감성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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