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8일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했다.사진은 성공기원 퍼포먼스후 축하 폭죽.(사진=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가을의 정취가 짙게 물든 황룡강이 화려한 꽃과 음악으로 다시 태어났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8일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했다.

비로 인해 오전 일정이 일부 취소되었지만, 오후에는 장성 지역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꿈 키움 드림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따뜻한 선율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저녁 6시 30분부터는 개막 선언과 환영사, 그리고 황룡강에 심은 씨앗이 정원과 가을꽃으로 피어나는 과정을 LED 영상으로 표현한 개막 퍼포먼스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8일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열고 9일간의 축제 여정을 시작했다.사진은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사진=송상교 기자)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었다. 디즈니와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해 관객들의 향수와 감성을 자극했다. 현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4분할로 설치되어 객석 어디서나 공연 실황과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연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의 절정은 ‘트로트 디바’ 송가인의 축하 공연이었다. 송가인은 특유의 감성적인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황룡강의 가을밤을 수놓으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의 주제는 ‘가을 화(花)담, 빛으로 물드는 이야기 길’로, 오는 26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첫날 방문객은 약 5만 명으로 추산되며, 19일에는 ‘J-라이트 런’, 가수 박지현 공연, EDM 댄스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장성군의 가을이 축제를 만났다.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8일 황룡정원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9일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사진은 18일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축사 중인 김한종 장성군수.(사진=송상교 기자)


장성군 김한종 군수는 “황룡강의 가을꽃축제는 장성의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힐링의 무대”라며 “언제 찾아도 즐길거리가 있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 명소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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