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제33회 흥부제가 10월 17일부터 남원시 일원에서 개막해 첫날부터 풍성한 볼거리와 신명 나는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33회 흥부제 가족과 함께 신명 나는 축제 축하공연


“흥 넘치고 도파민 터지는 대박 흥부제”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남원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시작을 화려하게 열었다.

첫날 오전에는 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가 열려 지역 주민과 어린이들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버블쇼·풍선아트·솜사탕 공연 등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제33회 흥부제 가족과 함께 신명 나는 축제 축하공연


저녁에는 조성모, 박남정, 김현정, R.ef, 영턱스클럽, 노이즈 등 인기 가수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고, 이어진 불꽃놀이는 흥부제 역사상 처음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청소년 댄스·밴드 공연을 비롯해 ‘흥부와 놀부 명랑운동회’, 단막창극 ‘흥부전’, 추어 요리대회, 샌드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저녁에 열리는 ‘흥파민 미니콘서트’에서는 김기태, 차수경, 전초아 등 실력파 가수들이 무대를 채워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31회 남원시민의장 수상자


또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대형 에어바운스, 짚풀놀이, 흥부 콜라주 과자 만들기, 어린이 직업체험, 페이스페인팅, 미꾸리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매시간 정각에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는 참여자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안기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제33회 흥부제 가족상 수상자


축제 관계자는 “흥부제가 남원 고유의 정서를 살리면서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남원의 흥과 따뜻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흥부제는 남원의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리는 ‘흥의 도시 남원’의 정체성을 다시금 확인시키며 가을의 정취를 물들이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