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는 10월 17일(금),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7기 수료식을 개최해 544명의 정예 해군병을 배출했다. 사진은 훈련병들이 경례하는 모습.[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대한민국 바다를 지킬 544명의 새내기 해군이 정예 전사로 거듭나 첫걸음을 내디뎠다.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는 "10월 17일(금), 진해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7기 수료식’을 거행하고 544명의 신병이 정예 해군으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밝혔다.

717기 신병들은 지난 9월 15일 입영해 5주간 체력단련, 전투행군, 야전교육, IBS(Inflatable Boat Small·소형고무보트) 운용, 전투수영 등 실무 중심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이수했다. 이를 통해 해양작전 수행에 필요한 체력과 정신력을 두루 갖춘 해군병으로 성장했다.

이날 수료식은 교육사령관의 임석 아래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상장 수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수료자 가족이 직접 정모(정복용 모자)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돼 뭉클한 감동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가족 쉼터, 피복전시, 포토존, 군종카페, 모병홍보부스 등이 운영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캄보밴드 공연과 의장대 시범이 펼쳐져 수료식의 품격을 높였으며, 휠체어 경사로·임산부 수유실·장애인 간이화장실 등 사회적 배려시설도 갖춰 모두가 함께 즐기는 열린 축제형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석현준 이병이 참모총장상을, 이다훈 이병이 교육사령관상을, 백대현 이병이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국가유공자 후손 38명과 이중국적을 가진 6명이 함께 수료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해군을 선택했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해군교육사령부 강정호 사령관(중장)은 축사에서 “수많은 해군 선배들이 조국의 바다를 지켜왔듯, 여러분 또한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하리라 믿는다”며 “전역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명예롭게 군 복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료식을 마친 717기 해군병들은 교육사 예하 각 학교로 이동해 특기별 전문 교육을 이수한 뒤, 함정과 부대 등 전국 각지로 배치돼 해양 안보를 수호하는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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