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는 17일 “군분로 토요 야시장에 참여한 무등시장 및 군분로 일대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요 야시장이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군분로 글로벌 토요 야시장 개장식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주 남구의 군분로 토요 야시장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 큰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은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를 체감했다”며 내년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군분로 토요 야시장에 참여한 무등시장 및 군분로 일대 상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야시장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축제 종료 이후인 9월 27일부터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10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먹거리 부스 운영 상인 64명 중 50명(참여율 78.1%)이 응답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34명)이 야시장 운영 기간 동안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 중 10명은 매출이 50% 이상 증가, 24명은 10~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상인은 야시장 하루 동안 최대 4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 증가 상인들의 일평균 매출은 약 133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인 14명은 매출 변동이 ±10%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2명은 매출이 10~50%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상인들은 내년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34명은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14명은 “전기, 탁자, 의자 등 부스 운영 장비가 추가 지원되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야시장 참여 이유로는 ‘매출 증대 기대감’이 44.9%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회 참여와 협력’이라는 응답도 34.8%를 차지해 단순 상업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 행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남구 관계자는 “군분로 토요 야시장이 연이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구청과 상인, 지역주민이 한마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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