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청년센터는 지난 1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개최된 2025년 순천시청년센터 「청년 Together, 가을소풍 in 오천」 행사에 2,5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_지난 11일 많은 시민들이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청년 Together, 가을소풍 in 오천' 행사 중 명랑운동회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도전과 휴식’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시민들의 삶 속에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순천의 대표 명산을 잇는 도전형 산행 프로그램 ‘쓰리픽스 트레일런’과, 청년이 주도하는 소통형 축제 ‘청년 Together, 가을소풍 in 오천’을 잇달아 개최하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도시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런’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순천의 대표 산인 봉화산, 용산, 조계산을 24시간 내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인간의 한계와 회복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는 회당 12명 이내로 구성돼 안전하고 몰입도 높은 여정을 즐겼다. 봉화산 정상에서 도시의 숨결을 느끼고, 용산의 석양을 바라보며, 조계산 선암사 숲길을 따라 걸으며 ‘도전 속에서 자신을 다시 만나는 시간’을 경험했다.
한 참가자는 “세 개의 산을 오르는 길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걸음마다 마음이 비워지고 단단해지는 느낌이었다”며 “순천의 산이 주는 위로와 힘을 온몸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트레일런은 단순한 산행이 아닌, 자연과의 대화이자 자신과의 만남”이라며 “앞으로 명상, 호흡, 계절별 테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생태도시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런」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순천의 대표 명산인 봉화산, 용산, 조계산을 24시간 이내 완주하는 도전형 산행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인간의 한계와 회복을 동시에 체험하도록 기획됐다._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런’ 참가자들이 조계산을 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청년 Together, 가을소풍 in 오천’은 청년과 시민 2,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청년공동체팀과 대학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웹툰·사진 전시와 식물심기, 방향제 만들기, 즉석사진 등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명랑운동회, 림보, 팔씨름 등의 이벤트가 현장 분위기를 달궜고, 다양한 경품과 할인쿠폰이 제공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높였다.
특히, 노을이 물든 잔디밭 위에서 진행된 요가·명상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비움과 채움의 시간을 선사했다. 청년사업자 플리마켓 12팀은 평소의 세 배 이상 매출을 올렸고,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연근마켓 13팀은 자원순환의 가치를 직접 실천했다.
참가한 청년들은 “유명가수 없이도 시민과 청년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진짜 ‘로컬 축제’였다”며 “도심 속 자연에서 쉼과 교류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년이 주체가 되어 도심 속에서 휴식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이 행복하고 자연이 숨 쉬는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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