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2008년 시작된 경기도 특수시책사업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17년간 교사:영아 1:2 기준을 지키며 학부모 만족도 96.7%를 기록해 선진 보육의 모델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0세아전용어린이집연합회를 이끄는 신일심 회장은 유보통합 시대에도 이 유형을 ‘경기도 0세아 전용’으로 제도화하고, 교사 처우·맞춤형 연수·안전 환경을 강화해 차별화된 보육 경쟁력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전 등 타 지자체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도 경기도 0세아전용연합회는 1:2 비율 준수, 0~1세 맞춤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로 전국 표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재정 형평과 평가 기준을 정비해 부모에게는 든든함을, 아이에게는 가장 안전한 시작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는 신일심 회장과 한강 뷰가 아름답게 보이는 남양주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 신일심 회장


[시사의창 2025년 10월호=김성민 기자] Q.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장으로서 비젼과 역할은?
A.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2008년부터 17년 동안 교사 대 아동 비율 1:2라는 선진적인 보육기준을 지켜왔고, 학부모 만족도가 96.7%에 이를 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가 추진하는 보육 정책의 모델이자, 경기도가 자랑할 만한 선진 보육의 성과입니다.
연합회의 가장 큰 비전은 『대한민국 보육의 출발선을 바꾸는 것』입니다.
0세 영아는 생애주기의 첫 단추를 꿰는 시기이고, 이 시기에 얼마나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보육을 받느냐가 아이의 평생 발달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저는 회장으로서 이 성과가 일시적인 제도에 머무르지 않고, 경기도만의 특화된 보육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으로 제도화하고, 경기도의회, 그리고 경기도청과 협력하여 유형을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추가적인 재정지원과 교사의 처우 개선,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과 전문성 강화 교육을 통해 보육 교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최상의 보육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결국 저의 역할은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일반 어린이집과 차별화 된 보육으로 아이와 가정,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만의 질 높은 선진보육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2025 고양시의회 보육정책 토론회 발제자로 참석한 신일심 회장


Q.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회의 계획은?
A.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단순한 보육시설이 아니라, 국가의 출산·보육 정책을 뒷받침하고 미래 세대를 키워내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과 같은 특색 있는 어린이집은 앞으로 진행될 ‘유보통합’ 과정 속에서도, 이 어린이집이 가진 특별한 역할과 강점을 반드시 지켜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가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실질적인 운영 모델을 확립하는 것입니다.
교사 1명이 0세아 2명을 돌보는 ‘1:2 비율’을 철저히 지켜나가고, 더욱 안전한 보육 환경을 만들며, 영아들의 발달 단계에 꼭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과 확실한 차별성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둘째,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의 제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서울형, 인천형, 대전형, 창원형 등 각 지자체마다 특화된 어린이집 유형이 있듯이, 경기도만의 전용 어린이집을 공식적인 제도로 자리 잡게 하여 보육의 전문성과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경기도 0세아 전용이라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다’라는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적 준비입니다.
20~30대 젊은 세대의 도시 유입과 맞벌이·조기 취업 여성 증가에 따라 보육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사의 전문성 교육을 강화해 산후 우울증, 양육 스트레스 등 부모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0~1세 보육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출산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출산·보육 정책의 안전망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연합회의 목표는,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정말 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선진 모델로 자리 잡는 것입니다.

경남경북 산불 피해 긴급구호사업에 3,530,000원을 후원한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


Q. 보육의 질, 교직원의 처우 개선, 부모·지역사회 연계를 높이기 위한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의 계획은?
A.
네, 저희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는 세 가지 큰 방향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보육의 질 향상입니다. 영아 발달과 관련하여 전문가, 의료인, 심리상담 전문가와 연계하여 다 학제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교사 혼자만의 보육이 아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보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교직원 처우 개선입니다. 유보통합을 앞두고 교사 대 아동 비율을 현실화하는 것은 물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보조 인력을 확충하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연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아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셋째, 부모와 지역사회 연계 강화입니다.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가정과 연계된 놀이 지원을 마련하며, 지역 보건소나 문화시설과 협력해 개방형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결국 이 모든 계획은 영아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사와 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건강한 보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왼쪽부터)정정희 부회장, 이나겸 회계, 신일심 회장


Q.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의 유보통합 준비와 방향은?
A.
유보통합은 교사와 학부모 모두가 실제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제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는,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유보통합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① 공통된 보육 과정과 평가 기준 마련–어린이집마다 기준이 달라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통일된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② 교사 인력 체계 조율–보육과 유아교육 분야의 교사들이 서로 협력하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③ 재정 지원의 형평성 확보–어린이집 유형이나 지역에 따라 지원에 차별이 없도록 공정한 재정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제도 변화가 단순한 형식적인 것이 아닌, 실제로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를 이끌어 갈 포부는?
A.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연합회를 회원 원장님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더욱 단합된 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가며 책임과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저출산의 위기 속에서 ‘영아에게 가장 안전하고, 부모에게 가장 든든하며, 교사에게 근무하기 좋은 어린이집’으로 성장시켜 맞벌이 가정과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한 부모들의 보육 여건을 개선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되고자 합니다.
연합회가 단순히 회원 원장님들의 모임을 넘어, 보육 정책 발전을 선도하고 국가 보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이 대한민국 보육의 미래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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